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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봉 앞세운 삼중 블로킹, 한국전력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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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봉 앞세운 삼중 블로킹, 한국전력 대역전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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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11-14서 승패 뒤집으며 삼성화재에 3-2 승리…그로저 45득점도 무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방신봉과 최석기, 서재덕을 앞세운 삼중 블로킹을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넘긴 뒤 5세트에서도 벼랑 끝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얀 스토크(31득점)와 전광인(13득점), 서재덕(11득점)의 활약과 함께 4개씩 블로킹을 기록한 최석기(8득점), 방신봉(6득점)까지 앞세워 3-2(18-25 25-22 15-25 25-16 18-16)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1라운드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마감했다. 2연승이 끊긴 삼성화재는 6위에 그쳤다.

▲ 수원 한국전력이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얀 스토크의 활약과 방신봉 등을 앞세운 블로킹 벽을 앞세워 3-2 대역전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 얀 스토크. [사진=KOVO 제공]

이날도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그로저(45득점)의 위력은 빛을 발했다. 이선규(11득점)와 류윤식(11득점)도 뒤를 받치긴 했지만 삼성화재의 주 공격루트는 역시 그로저였다.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는 1, 3세트를 따내면서 3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4세트 들어 범실이 잦아지고 얀 스토크, 서재덕, 최석기, 전광인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한국전력이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갔다. 삼성화재의 공격을 단 16점으로 막아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5세트 후반은 삼성화재의 페이스였다. 11-10에서 지태환(3득점)의 속공과 그로저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13-10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13-11에서 그로저의 백어택까지 한국전력 코트를 때리면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의 대역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단 한 점만 내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얀 스토크의 백어택과 최석기의 서브 에이스, 그로저의 백어택 아웃으로 14-14 듀스를 만들어냈다.

16-16 듀스까지 간 접전은 집중력을 앞세운 한국전력의 승리로 마감됐다. 얀 스토크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치열한 랠리를 벌이다가 서재덕이 그로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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