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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에밀리-양효진 황금 조화, 4연승 현대건설 1라운드 선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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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에밀리-양효진 황금 조화, 4연승 현대건설 1라운드 선두 마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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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득점 합작하며 헤일리 19득점 앞세운 KGC인삼공사에 3-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의 변경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올 시즌 수원 현대건설이 최대 수혜를 보고 있다. 황연주와 양효진 등 국가대표팀 선수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1패 뒤 4연승으로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황연주(17득점), 에밀리(15득점), 양효진(1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0(25-11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1라운드에서 4승 1패, 승점 11을 기록하며 인천 흥국생명(4승 1패, 승점 9)을 앞선 원동력은 역시 황연주와 양효진이 외국인 선수 에밀리와 함께 공격을 황금분할하고 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를 꺾는 과정에서도 잘 나타났다.

▲ 수원 현대건설이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황연주(사진)와 에밀리, 양효진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앞세워 3-0으로 완승,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사진=KOVO 제공]

세 선수는 각각 32.67%(황연주), 27.72%(에밀리), 17.82%(양효진)의 공격 점유율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다. 오히려 황연주를 활용한 공격이 더욱 많았다. 세 루트에서 공격이 고르게 터지다보니 KGC인삼공사로서도 속수무책이었다. 황연주가 45.45%, 에밀리가 46.43%, 양효진이 5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43.5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8.70%에 그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첫 세트부터 양효진이 6득점, 에밀리가 5득점, 황연주가 4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를 단 11점으로 묶고 승리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황연주와 에밀리가 5점씩 올리면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그나마 접전이 벌어졌던 세트가 마지막 3세트였다.

KGC인삼공사가 16-12까지 앞서며 현대건설을 몰아붙였지만 황연주의 이동공격과 상대 문명화(1득점)의 네트 터치, 에밀리의 퀵오픈, 양효진의 블로킹 등으로 현대건설이 16-16 동점을 만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어 헤일리(19득점)의 시간차 공격 실패로 17-16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23-19에서 김진희(1득점)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실책으로 24-1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KGC인삼공사가 이다영(3득점)의 블로킹 네트터치와 한유미(2득점)의 퀵오픈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2점을 연속해서 올린데 이어 이지수(2득점)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따라왔지만 이지수의 두 번째 서브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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