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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승리' 초반부터 빠른 전개 돋보여…전소민, 2회만에 최필립 바람 사실 알게 돼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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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승리' 초반부터 빠른 전개 돋보여…전소민, 2회만에 최필립 바람 사실 알게 돼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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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이브의 사랑' 후속으로 2일부터 첫 방송된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가 초반부터 굉장히 빠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 MBC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는 남자친구 차선우(최필립 분)의 아이를 임신한 한승리(전소민 분)가 차선우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방송됐다.

'내일도 승리'는 120부작이라는 긴 편성에도 불구하고 방송 2회 만에 여주인공 한승리(전소민 분)와 남자친구 차선우(최필립 분), 그리고 차선우와 미국에서 약혼하게 된 서재경(유호린 분)의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풀어내고 있다.

▲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차선우(최필립 분)은 엄마 엄청실(이상숙 분)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한승리(전소민 분)와 헤어지고 서재경(유호린 분)과 결혼하겠다고 말해 엄청실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 = MBC '내일도 승리' 방송화면 캡처]

전소민은 회계사가 된 후 미국 워싱턴으로 발령받아 떠난 남자친구 최필립의 아이를 임신했고, 최필립이 돌아오면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떠나기 전 전소민에게 프로포즈까지 했던 최필립은 미국에서 재벌 2세인 서재경(유호린 분)을 만나 약혼식까지 했고, 한국에 귀국하고도 그 사실을 전소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2일 방송된 '내일도 승리' 1회 마지막 장면에서 전소민은 아직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 최필립이 한국에 돌아와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최필립을 쫓아가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3일 방송된 '내일도 승리' 2회 첫 장면에서는 전소민이 최필립인줄 알고 붙잡은 남자가 전혀 다른 남자였고 최필립 역시 자신을 붙잡은 여자가 전소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일도 승리'는 아침드라마 특유의 루즈한 전개로 전소민이 최필립이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까지 또 몇 회 분량을 질질 잡아끄는 전개가 예상됐다.

하지만 '내일도 승리'는 드라마 초반부의 가장 큰 사건인 전소민과 최필립의 관계를 빠른 속도로 처리했다. '내일도 승리' 2회에서 전소민의 엄마인 공초희(이응경 분)는 전소민이 최필립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서두르고, 최필립의 엄마인 엄청실(이상숙 분)은 최필립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전소민은 2회 마지막 장면에서 최필립이 유호린과 같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최필립이 한동안 연락조차 안 되던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됐다.

'내일도 승리'는 1회 첫 장면에서 최필립과 유호린의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전소민이 들어오는 상상장면을 통해 드라마 초반부의 꼬인 관계를 암시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전소민이 하얀 소복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상상을 통해 전소민과 최필립의 관계가 깨지고 전소민이 임신한 아이를 유산할 것이라는 정보도 함께 암시했다.

▲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한승리(전소민 분)는 남자친구 차선우(최필립 분)가 서재경(유호린 분)과 함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차선우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 = MBC '내일도 승리' 방송화면 캡처]

'내일도 승리'가 이처럼 초반부터 빠르게 이야기의 전개를 풀어내며 속도감을 올리는 것은 방송 3사의 은근한 시청률 싸움이 치열한 아침드라마 시장에서 초반부터 확실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다. 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선보인 '내일도 승리'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일단 2일 방송된 '내일도 승리' 1회의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아침드라마 첫 방송으로는 상당히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빠른 전개라는 승부수가 적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는 '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주인공 한승리(전소민 분)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다룬 한 여자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이브의 사랑' 후속으로 2일부터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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