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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황민경 30점 합작' 도로공사, 안방서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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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황민경 30점 합작' 도로공사, 안방서 2연승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3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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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왼쪽 라인 살아나다…GS칼텍스는 2연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왼쪽이 완전히 살아났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던 왼쪽 공격을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서 30점을 합작한 김미연과 황민경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23 25-1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승점 8(2승 3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2승 4패 승점 8로 4위에 머물렀다.

▲ 도로공사가 왼쪽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제압했다. 사진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는 황민경. [사진=스포츠Q DB]

이날 도로공사는 국내 왼쪽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미연이 17점(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황민경이 13점(서브에이스 2개)을 각각 뽑아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외국인 선수 시크라도 30점(공격성공률 50%)을 기록,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승부처는 한 세트씩 주고받은 3세트.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까지 20-16으로 앞서며 무난히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수의 C속공과 블로킹으로 19-22를 만든 GS칼텍스는 배유나의 블로킹, 강소휘의 C속공이 적중하며 22-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마무리를 잘 해내면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김미연의 C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를 쉽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캣벨이 20점, 배유나가 10점, 김지수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주 공격수 한송이가 6점으로 부진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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