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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감독대결 2라운드, 이번엔 김세진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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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감독대결 2라운드, 이번엔 김세진이 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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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V리그 남자부 절친 사령탑 대결에서 김세진 감독이 웃었다. 1라운드 세트스코어 2-3 패배를 되갚고 3연승을 달렸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8-25 25-18 25-12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질주, 6승 1패 승점 18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 늪에 빠지며 2승 5패 승점 7을 기록, 4위에 머물렀다.

▲ 김세진 감독(사진)의 OK저축은행이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스포츠Q DB]

외국인 선수 시몬의 활약이 빛났다.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블로킹과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킨 시몬은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린 시몬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7개를 성공시키며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송명근도 왼쪽에서 20점을 맹폭, 든든히 뒤를 받쳤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나갔다. 10-6에서 시몬의 C속공 및 서브에이스로 12-6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의 2연속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15-6을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 12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한때 우리카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밀렸지만 세트 막판에 힘을 냈다. 17-19에서 상대 범실, 시몬의 속공, 김정훈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2연속 블로킹과 2연속 속공에 힘입어 4세트마저 따내고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13점(공격성공률 37.5%)으로 부진했고 최홍석(16점)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했던 것이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 시몬(왼쪽)은 3일 우리카드전에서 자신의 시즌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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