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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MVP' 부천 원미구, 2년만에 저학년부 리틀야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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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MVP' 부천 원미구, 2년만에 저학년부 리틀야구 정상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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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이정우, 중견수로 다이빙캐치까지

[장충=스포츠Q(큐) 글·사진 김지법 기자] 경기 부천 원미구가 2년 만에 저학년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승철 감독이 이끄는 부천 원미구는 4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하반기 저학년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 짜임새 있는 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인천 서구를 10-0으로 완파했다.

집중력이 빛났다. 2회말 박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원미구는 3회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민준과 홍은성의 연속안타로 한점을 뽑은 원미구는 상대 실책, 이정우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5회에도 5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추가했다.

▲ 부천 원미구 심현보가 4일 인천 서구전에서 안타를 노리고 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서구는 경기 시작부터 꼬였다. 1회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노렸던 김예준이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4회 공격에서는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집중력이 모자라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홍은성은 승리투수와 함께 모범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어 올라온 김민준도 2⅔이닝 동안 0의 행진을 이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중견수 이정우는 수비에서는 멋진 다이빙캐치를 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 인천 서구 선발투수 나우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 2015 하반기 저학년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 전적 <4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 부천 원미구 10-0 인천 서구

■ 경기 후 말말말

<승장의 한마디> "저학년 우승, 내년 대회에 큰 힘 될 것"

▲ 부천 원미구 진승철 감독 = 경기 초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의 자랑인 수비력이 결승전에도 발휘된 것이 주효했다. 재작년 이후 오랜만에 저학년부에서 우승을 거둬 만족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펼쳤다. 내년 주축이 될 선수들이 우승을 경험해 팀의 미래가 밝다.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홍은성(왼쪽)과 이정우. 홍은성은 3⅓이닝을 무실점, 이정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모범 플레이어> “친구들과 함께 우승해 기쁨이 두 배”, “팀 승리에 기여해 뿌듯”

▲ 홍은성(동산초 5년) = 경기 초반 위기도 있었지만 수비수들을 믿고 던졌다. 친구들과 함께 우승을 이뤄 기쁨이 두 배다.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인 투수로서 능력을 더욱 가다듬어야겠다. 김광현 선수같이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 이정우(상인초 5년) = 주전으로 뛴 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마음이 들어 더욱 뿌듯하다. 우승을 해보니 앞으로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3회에는 상대 1루수가 전진 수비를 펼쳐 1루 방향으로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선 것이 2루타로 이어졌다.

▲ 부천 원미구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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