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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극장골' 여자축구 AFC U-16 첫판, 중국과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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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극장골' 여자축구 AFC U-16 첫판, 중국과 3-3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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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6 여자챔피언십 조별리그서 3-3 무승부…태국·이란과 2·3차전, 4강 진출 무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축구대표팀이 문은주(대전한밭여중)의 극적인 동점골로 홈팀 중국과 비겼다.

하금진 감독이 이끄는 U-16 여자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신화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챔피언십 A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문은주의 동점골로 중국과 극적으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6분과 38분에 시치원, 장린얀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전반에만 0-2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12분 최정민(경기관광고)과 23분 권희선(울산현대고)의 연속골로 2-2로 균형을 맞추는 뒷심을 보였다.

▲ 하금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여자축구대표팀이 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AFC U-16 여자챔피언십 중국과 A조 첫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위). 한국은 이날 문은주(아래)의 동점골로 승점 1을 따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권희선의 동점골이 나온지 4분 만에 왕얀원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문은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따냈다.

한국이 중국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 태국, 이란과 함께 A조에 포함된 한국은 오는 6일과 8일에 각각 태국, 이란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태국과 이란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고 봤을 때 중국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만약 한국이 A조 1위로 4강에 오르게 되면 B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B조 2위가 북한이 되더라도 한국이 태국, 이란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일본과 맞붙을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요르단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며 3위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으로서는 4강전에서 승리, 일찌감치 본선 티켓을 따낸 뒤 부담없이 결승전을 치르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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