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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 2루타'로 회복, 3년만에 '4타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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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 2루타'로 회복, 3년만에 '4타점 멀티히트'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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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6-0 대승 이끌며 타격감각 부활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모처럼 멀티히트로 타점을 올려 부진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6월 들어 10경기서 30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번 멀티히트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해 더 의미가 깊었다. 이번 맹활약으로 타율 0.261에 6홈런 23타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97, 0.408로 약간 올렸다.

특히 추신수는 2011년 4월2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로 3년 만에 1경기 4타점을 기록하며 간만에 3번 타자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날 마이애미 선발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을 중견수 뜬공에 그쳐 부진을 계속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3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일소 우전 2루타를 터트려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자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말 무사 2루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4타점 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 상황서 가진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이후 더 이상의 타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4타점 맹활약과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9이닝 6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완봉에 힘입어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31승 34패 0.477의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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