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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입었던 모피 보관법, 어디까지 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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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입었던 모피 보관법, 어디까지 해봤니?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2.1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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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 기자] 시어머니들의 전유물이었던 모피가 젊어지고 있다. 고가의 패딩이 유행하면서 같은 가격으로 모피를 구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관리법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다. 모피는 착용횟수나 구매기간 보다 어떻게 제품을 관리하고 보관하였는지에 따라 제품 수명이 좌우된다. 올바른 관리 및 보관으로 오랜 시간 좋은 컨디션의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모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 첫 시즌 보관만 잘해도 10년은 쭉~

피부에 직접 닿는 카라나 소매 등은 지속적인 오염 누적으로 변색될 수 있으니 외출 후 미세한 먼지는 털어내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피는 제품 특성상, 습기가 남자 있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백을 어깨에 매는 것은 특정부위의 모피를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토트 백이나 클러치를 드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즉시 가볍게 흔들어 물기를 없애고 마른 천으로 닦아 낸 다음,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 천연 소재인 만큼 습도 유지가 관건
모피 보관의 최적 온도는 15℃ 전후, 습도 50% 일반 가정에서 보관할 때에는 주기적인 환기와 자연통풍으로 적당한 유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피에 필요한 일정양의 수분이 부족할 시 가죽이 갈라지거나 부러지는 현상이 생김으로 제습제는 장마나 우천 시만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옷장에 장기간 보관 시에는 앞 뒤 간격에 여유를 두며, 주기적으로 통풍 시킨다. 다습한 장마철에는 바람 등을 자주 쐬어 줌으로 장마철 습기조절을 해준다.
 
◆좀 벌레 피해 원인과 예방
좀 벌레는 따듯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여 옷장 안이나 서랍 안에 주로 서식한다. 특히 코튼, 모, 캐시미어, 모피 등의 천연섬유를 주요 먹이로 삼는 만큼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고가의 모피 의류를 좀 벌레 피해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자연건조 및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열과 습기에 약한 모피소재의 특성을 고려하여 밀폐된 공간에 장기관 보관하는 것은 모피 제품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옷장 속의 좀 벌레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참숯이나 말린 허브를 싸서 두면 좀 벌레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모피는 한번 스며든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나프탈렌 등의 방충제 및 습기 제거 제 등은 모피에 화학살충제 냄새를 남기거나 가죽을 건조하게 하여 경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잦은 드라이클리닝도 모피 특유의 윤기를 방해하는 요인이다. 모피의류의 드라이클리닝은 3~4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으며, 심한 오염이나 훼손 시에는 모피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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