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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아시아 투수의 날', 류현진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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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아시아 투수의 날', 류현진만 패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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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개인 첫 완봉승…다나카 시즌 두번째 완투로 벌써 10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같은 날 아시아 투수 4명이 동시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오직 류현진(27·LA 다저스)만 웃지 못했을 뿐 일본 투수와 대만 투수는 모두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8)는 글로바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동안 안타 6개만을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가 완봉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 73경기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이날은 추신수도 펄펄 날며 한국 타자와 일본 투수가 승리를 합작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점을 올린데 이어 5회말에도 타점을 올리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6)도 완투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9이닝동안 홈런 하나 포함해 피안타 6개를 기록하고 볼넷 하나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팀이 4-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올시즌 불과 13경기만에 10승을 거뒀고 벌써 두번째 완투승(완봉승 1회 포함)을 거뒀다.

다나카는 8회말까지 시애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두번째 완봉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9회말 로빈슨 카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윤석민(28)이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는 좌완 천웨인(29)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천웨인은 6월 들어 벌써 2승을 챙기며 시즌 7승(2패)째를 올려 지난해 23경기를 치르면서 거뒀던 승수(7승 7패)를 불과 13경기만에 이뤄냈다.

2012년 볼티모어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천웨인은 데뷔 첫 해 12승을 거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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