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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골' 브라질, 개막전 화끈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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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골' 브라질, 개막전 화끈한 역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3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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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 크로아티아에 3-1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신성’ 네이마르가 월드컵 신고식을 화끈하게 치렀다. 개막전부터 두 골을 작렬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드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필드골과 페널티킥을 한 골씩 터뜨린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당시 소련을 상대로 2-1로 이긴 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첫 골은 크로아티아에게서 나왔다. 브라질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가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니키차 옐라비치가 슛을 노리고 왼발로 건드린 공은 빗맞았지만 마르셀루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월드컵 개막전 크로아티아전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월드컵 84년 역사상 자책골이 대회 첫 골로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번의 월드컵에 나선 브라질이 자책골을 넣은 것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

선제골을 내준 브라질은 반격에 나섰다. 파울리뉴와 오스카가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크로아티아 골문을 위협혔다. 해결사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29분 오스카가 중원 혼전을 뚫고 내준 공을 몰고 가 왼발 땅볼로 강하게 차 넣었다. 네이마르가 때린 슛을 크로아티아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져들어갔고 몸을 날린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가의 손이 미치지 않는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개최국 브라질은 동점을 만든 기세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공격에 고삐를 당기던 브라질은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데얀 로브렌에게 잡혀 넘어지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것.

경고를 받은 로브렌과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골키퍼 플레티코사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플레티코사는 킥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네이마르가 찬 킥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고 거센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역습에 이은 오른발 토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만2000여 브라질 관중은 개막전의 승리를 만끽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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