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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승 도전' 류현진, 17일 콜로라도전 선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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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승 도전' 류현진, 17일 콜로라도전 선발 확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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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투수는 좌완 신인 타일러 매칙 확정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27)이 17일(한국시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3일 메이저리그 공식 미디어인 MLB닷컴의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된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3번째 등판을 갖는다. 앞 선 두 번의 등판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4월 28일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점) 4탈삼진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7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 2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에 류현진이 올 시즌 안방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가지는 두 번째 등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그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 7.1이닝 3피안타 3실점 호투를 선보이기 전까지 홈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6.1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의 상대투수로는 신예 타일러 매칙(24)으로 내정됐다. 매칙은 콜로라도가 2011년 전체 11순위로 지명한 좌완 유망주로 특이한 폼에서 나오는 구속이 95마일(153km)를 넘는 빠른 직구에 최고 90마일(145km)에 육박하는 슬라이더가 좋은 선수로 꼽힌다.

매칙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기록한 뒤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날 그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만만찮은 신예다.

올 시즌 7승 3패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12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날 첫 메이저리그 주심을 맡은 세스 벅미니스터의 애매한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있었다.

다저스는 11일, 12일 신시내티에 각각 0-5, 1-4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그 이전인 6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부터는 내리 5연승을 달렸다. 과연 류현진이 이번 콜로라도전 호투로 시즌 8승을 거두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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