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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빠진 우루과이, 포를란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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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빠진 우루과이, 포를란으로 메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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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회복해 코스타리카전 출전 가능, 수아레스도 잉글랜드전 복귀 예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부상 공백을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으로 메운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비상이 걸린 우루과이에 희소식이 들어왔다. 포를란이 출전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 외신을 통해 "수아레스가 언제 출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몇몇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아레스가 당장 출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바레스 감독은 최근 포를란이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코스타리카와 경기 출전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 포를란 외에도 에딘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안 수투아니(28·에스파뇰) 등 공격수들이 있다. 그러나 카바니를 제외하면 부상이나 경기력 저하 등으로 믿고 내보낼 수 있는 공격수는 없다.

특히 수아레스를 대신할 포를란 역시 위장염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은 포를란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통과가 험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를란이 위장염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타바레스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최근 포를란은 벨로 호리존테 인근 세테 라고아스에 위치한 우루과이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실시한 훈련을 소화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포를란이 경기력을 회복해 공격진의 빈자리를 메워준다면 타바레스 감독으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 15일 오전 포트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루에서 열리는 D조 첫 경기 상대가 다소 손쉬운 코스타리카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과 16강 진출 티켓이 걸린 조 1, 2위 경쟁을 벌이는 입장에서 코스타리카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기 때문에 포를란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코스타리카전 이후 이탈리아전은 다소 버겁긴 하지만 20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수아레스가 나설 것으로 보여 코스타리카전만 제대로 넘긴다면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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