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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지역지 "추신수 2번 타자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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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지역지 "추신수 2번 타자 돼야 한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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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1번 적임자는 레오니스 마틴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팀의 2번 타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 현지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레인저스의 상승세를 위해서 필요한 6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는 팀의 2번 타자를 맡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쿠바 출신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의 존재를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텍사스는 추신수, 프린스 필더, 다르빗슈 유에게 투자를 했지만 완전한 리빌딩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몇몇 선수들을 핵심으로 리빌딩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텍사스에는 레오니스 마틴이 있다”며 “마틴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것에 비해 약간의 능력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줬을 때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울 것이다”고 말했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마틴이 1번 타자, 추신수가 2번, 아드리안 벨트레는 3번을 맡고 4번과 5번 타순에 각각 필더와 알렉스 리오스가 포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틴은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출루율 0.314 3홈런 18타점 13도루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도루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이 외에도 엘비스 앤드루스를 2번 타자로 기용하지 않을 것, 투수들에게 체인지업을 강조할 것, 론 워싱턴 감독과 스태프진에 자율권을 줄 것, 마틴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을 주장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3번타자로 나서 타율 0,261 출루율 0.397 장타율 0.408에 6홈런 23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11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전까지 27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에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3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8)다.

과연 추신수가 11일 마이애미전에서 선보였던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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