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대학미식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5 타이거볼의 패권은 부산 대학들 간의 4강 용쟁호투로 가려지게 됐다.
부산지역 1위를 차지한 부산대는 7일 경남 양산 서창구장에서 벌어진 제56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 겸 제21회 타이거볼 본선 8강전에서 국가대표 쿼터백 박보성의 탁월한 지휘와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러닝백 장효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구지역 2위 경북대에 20-17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부산 4위 신라대는 우천 속에 6개의 펌블을 범한 서울지역 1위 고려대를 19-6으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부산 3위 동의대는 부산 동의대구장에서 벌어진 대구 1위 영남대와 8강 대결에서 이동현과 한수희가 2개씩 터치타운을 터뜨리고 2개의 필드골을 보태 33-0으로 대승을 올렸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부산 2위 동서대는 2쿼터에 터진 쿼터백 석민호의 터치다운을 잘 지켜 서울 2위 성균관대에 7-0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동의대-동서대의 결승 진출로 올해 대회에서 4장의 시드를 받은 부산지역 4강이 모두 전국대회 4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오는 14일 대구 한의대구장에서 펼쳐지는 4강 대결은 부산대-신라대, 동의대-동서대의 매치업으로 확정됐다.
4강전 승자는 오는 경기 포천 대진대구장에서 대망의 타이거볼을 놓고 자웅을 가리게 된다.
타이거볼 우승팀은 전국사회인리그 패자인 광개토볼 우승팀과 오는 12월 6일 한국 미식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김치볼에서 격돌한다.
광개토볼에서는 지난 1일 골든이글스가 지난해 김치볼 챔피언 삼성 블루스톰을 20-14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서울 바이킹스를 14-10으로 제압한 피닉스와 패권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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