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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인디애나폴리스, '철통 수비' 덴버에 시즌 첫패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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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인디애나폴리스, '철통 수비' 덴버에 시즌 첫패 안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9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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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티에리 55야드 필드골로 결승 득점, 27-24 승리…쿼터백 럭, 매닝과 맞대결서 판정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시즌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철벽 방어를 자랑하던 덴버 브롱코스가 7연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필드골로 결승득점을 뽑았다.

인디애나폴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NFL 8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6분 13초를 남기고 아담 비나티에리의 55야드 필드골로 덴버 브롱코스에 27-2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4승 5패로 아메리칸컨퍼런스(AFC) 남부지구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덴버는 7연승 끝에 첫 패를 당했다. 올 시즌 NFL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은 AFC 동부지구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8승), 북부지구의 신시내티 벵갈스(8승),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남부지구의 캐롤라이나 팬더스(8승) 등 세 팀만 남았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쿼터 러닝백 프랭크 고어가 7야드 터치다운으로 7-0으로 앞서간 뒤 2쿼터 비나티에리의 43야드 필드골에 이어 잭 도일이 앤드류 럭의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7-0까지 달아났다. 올 시즌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덴버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오마 볼덴이 83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7-17로 쫓아간 덴버는 3쿼터 엠마누엘 사운더스가 페이튼 매닝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브랜든 맥매너스의 29야드 필드골로 17-17로 균형을 맞췄다.

4쿼터는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인디애나폴리스가 아마드 브래드쇼의 럭의 패스를 받아 8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자 덴버도 매닝의 패스를 받은 오언 다니엘스의 1야드 터치다운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인디애나폴리스는 종료 6분 13초를 남기고 비나티에리의 55야드 필드골로 3점의 리드를 잡았고 볼 컨트롤로 나머지 6분의 시간을 끌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의 승리 요인은 럭이 매닝과 쿼터백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 럭은 36번의 패스 가운데 21회를 성공시키고 252야드 전진에 2개의 터치다운 유도 등으로 공격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페이튼도 럭과 똑같이 36번의 패스 시도 가운데 21회를 성공시키고 281야드 전진을 기록하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볼 점유시간에서 인디애나폴리스가 38분39초로 덴버(21분21초)보다 18분 가량 더 많았다. 턴오버 역시 인디애나폴리스는 단 1개도 없었지만 덴버는 2개를 기록했다.

■ NFL 전적 (9일)

그린베이 (6승2패) 29-37 캐롤라이나 (8승)
워싱턴 (3승5패) 10-27 뉴잉글랜드 (8승)
테네시 (2승6패) 34-28 뉴올리언스 (4승5패)
마이애미 (3승5패) 17-33 버팔로 (4승4패)
세인트루이스 (4승4패) 18-21 미네소타 (6승2패)
잭슨빌 (2승6패) 23-28 뉴욕제츠 (5승3패)
오클랜드 (4승4패) 35-38 피츠버그 (5슫4패)
뉴욕자이언츠 (5승4패) 32-18 탬파베이 (3승5패)
애틀랜타 (6승3패) 16-17 샌프란시스코 (3승6패)
덴버 (7승1패) 24-27 인디애나폴리스 (4승5패)
필라델피아 (4승4패) 33-27 댈러스 (2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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