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이탈리아 '부폰 발목부상', 잉글랜드전 악재
상태바
이탈리아 '부폰 발목부상', 잉글랜드전 악재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4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행히 부상 경미, 잉글랜드전 선발출장은 의문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잉글랜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5·유벤투스)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부폰은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열린 팀 훈련 도중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폰은 13일 오후 훈련 도중 발목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매우 경미한 부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컨디션이 실점과 연결되는 만큼 다른 골키퍼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부폰을 대체할 선수로는 이탈리아 두 번째 골키퍼인 살바토레 시리구(27·파리 생제르맹)가 있다. 대표팀에서는 부폰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주축 골키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을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브라질월드컵 D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오는 15일 오전 7시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역대 전적은 10승6무8패로 이탈리아가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가장 최근인 2012년 8월에 열린 맞대결에선 잉글랜드가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양 팀은 최근 A매치에서 그리 사정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는 7일 온두라스와 0-0으로 비겼고 이탈리아는 5일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1-1 무승부로 부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부폰은 1997년 첫 대표팀 승선 이후 무려 139회의 A매치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해 무려 5차례(1998, 2002, 2006, 2010, 2014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나섰다. 특히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수비의 중심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