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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은 김광현과 달라' LG, SK 15-2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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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은 김광현과 달라' LG, SK 15-2 대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5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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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역대 8번째 600승 달성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두자릿수 점수를 보기가 흔해진 프로야구는 15일에도 두 팀이 10점을 넘기며 대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LG와 NC였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홈경기에서 2회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며 SK에 15-2 대승을 거뒀다. 전날 김광현에게 완투패한 LG 타선은 고효준을 상대로는 겁을 먹지 않았다.

마산에서는 NC 선수들이 김경문 감독의 600승을 축하하며 17안타 쇼를 벌였다. 전날 10득점을 한 NC는 이날도 한화 투수들을 괴롭히며 11득점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LG 선발 우규민이 15일 잠실 SK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에 3-1승을 거두고 소중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윤성환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 에이스 장원준을 끌어내리며 8-4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직 7연패라는 끔찍한 징크스를 끊어내며 주말 3연전 싹쓸이패를 면했다.

◆ SK 2-15 LG (잠실) - ‘2회에만 8득점’ LG, SK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전날 김광현에 막히며 한 점을 내는데 그쳤던 LG 타선이 하루 만에 확 달라졌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고효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LG의 타선은 2회말 폭발했다. 1사 후 채은성이 볼넷, 조쉬 벨과 최경철의 안타가 터지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들은 제구가 불안한 고효준의 공을 골라내며 볼넷을 골랐고 박용택과 오지환, 이병규(7)는 찬스 때마다 주자를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9-0으로 벌렸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LG 백창수(오른쪽)가 15일 SK전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K는 3이닝 7피안타 9실점을 하고 내려간 고효준에 이어 여건욱과 임경완 등 추격조 투수들을 투입했지만 불붙은 LG 타선을 막지 못했다. LG 타선은 선발 우규민의 호투 속에 6회말 터진 최경철의 적시타와 백창수의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15-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우규민은 6.2이닝 8피안타 2실점 호투 속에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우규민의 뒤를 이어 신재웅과 윤지웅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병규(7)와 박용택은 나란히 3안타를 쳐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 한화 2-11 NC (마산) - ‘김경문 감독 역대 8번째 600승’ NC, 이틀 연속 한화 대파 

2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NC의 타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NC는 1회말부터 송창식을 두들기며 손쉽게 7점을 뽑고 일찌감치 사령탑의 600승 달성을 확정지었다.

NC의 득점공식이 빛났다. 박민우와 이종욱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은 적시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6번타자 모창민은 송창식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스리런포를 때렸다. 손시헌도 홈런을 곁들이며 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NC는 한화에 4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회말 이호준과 모창민, 손시헌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큰 점수차의 리드를 안게 된 NC 선발 이성민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 NC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600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지난 3월 미디어데이 당시의 김경문 감독. [사진=스포츠Q DB]

리드오프 박민우와 이호준, 모창민은 나란히 3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두산에서 이적한 절친 이종욱과 손시헌도 멀티히트를 치며 신바람을 냈다. 한화 송창식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8타자를 상대하며 7실점하며 무너졌다.

2003년 10월 두산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7년 연속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았다. 2011년 두산에서 물러난 후 그 해 8월 NC의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은 지난해 52승과 올 시즌 36승을 더해 600승을 채웠다.

◆ 두산 1-3 삼성 (대구) - ‘채태인 역전 투런’ 삼성, 두산에 2승1패 

핸드볼 스코어 행진 속에 모처럼 양팀 투수들이 돋보인 경기였다.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 속에 두산을 꺾고 2위 NC와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윤성환은 2회초 호르헤 칸투에게 맞은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112개를 기록하며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1-2로 뒤지던 3회말 1사 2루서 채태인이 역전 장외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안타와 희생번트로 2루에 있던 이지영을 야마이코 나바로가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 뽑은 삼성은 윤성환 이후 필승조를 투입해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이 자랑하는 심창민-안지만-임창용 카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최근 연이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임창용은 9회초를 무사히 넘기며 시즌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는 3안타를 쳐내며 시즌 타율 3할5푼대(0.352)에 진입했다. 이지영은 윤성환과 배터리를 이뤄 막강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은데다 타석에서도 2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LG 선수단이 SK를 대파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KIA 8-4 롯데 (사직) - ‘물오른 안치홍’ KIA, 지긋지긋한 사직 연패 탈출 

사직만 가면 힘을 못 쓰던 KIA가 모처럼 웃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사직구장 7연패를 기록중이었다. 불미스러운 기록을 깨는데 선봉에 선 것은 안치홍이었다.

KIA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여전히 불안했다. 롯데는 2회말 김병현의 공을 공략해 5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3회초 안치홍이 롯데 선발 장원준의 직구를 좌측 담장으로 날려버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KIA의 집중력은 4회와 5회에도 이어졌다. KIA는 4회초 차일목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초에는 신종길과 김다원의 적시타로 장원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불펜이 불안한 KIA는 5회말부터 심동섭-최영필-김태영을 올려 롯데의 숨통을 끊었다. 4점차 리드였지만 9회말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까지 등판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믿었던 선발 에이스 장원준이 4.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최준석이 8회말 홈런을 치며 최근 살아나고 있는 장타력을 증명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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