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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분만에 터진 메시의 월드컵 골, 아르헨티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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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분만에 터진 메시의 월드컵 골, 아르헨티나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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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반 20분 결승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2-1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던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가 터졌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본선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일전이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두 마라카냥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메시의 쐐기 결승골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2-1로 이겼다.

나이지리아, 이란 등과 함께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넘어섬으로써 16강으로 가는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 "8년만이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두 마라카냥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첫 경기에서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메시의 이날 골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이후 623분만에 기록한 월드컵 골이다. [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가 오는 22일 한 수 아래의 이란과 경기에서 이길 경우 편안하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반 3분만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사실 이 골도 메시가 만든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파울을 유도해내 얻어낸 프리킥 상황을 맞았다.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메시가 올려준 공은 마르코스 로호의 머리를 맞은 뒤 상대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발을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얼떨결에 선제골을 내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에딘 제코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했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번번히 막혔고 아르헨티나 역시 메시가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도망가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두 마라카냥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첫 경기에서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경기 내내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어이없이 벗어나는 프리킥을 차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던 메시는 후반 20분 자신에게 쏟아졌던 야유를 단번에 환호로 바꿔놓는 골을 만들어냈다. 곤살로 이과인과 패스를 주고 받은 메시는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때렸고 공은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의 이날 골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경기 이후 무려 623분만에 월드컵에서 넣은 득점으로 기록됐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후반 39분 베다드 이비셰비치의 만회골로 역사적인 첫 월드컵 골을 만들어냈지만 골잡이 제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월드컵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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