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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카이머, US오픈 퍼펙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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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카이머, US오픈 퍼펙트 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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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시즌 2승 모두 와이어투와이어 승리, 케빈 나 공동 12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30·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114회 US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No.2 코스(파70·75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2위 그룹과 8타차까지 벌린 카이머는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8타차는 역대 US오픈에서 네 번째로 큰 타수차 우승이다.

우승 상금 162만 달러(16억5000만원)을 획득한 카이머는 지난달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추가했고 2010년 PGA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독일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 마틴 카이머가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특히 카이머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카이머는 3번 홀(파4)에서 손쉽게 버디를 뽑아내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경기 초반 추격의지를 꺾어 놨다.

이후 여유롭게 스코어를 지켜가던 카이머는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0번 홀(파5)에서 퍼팅 실수로 한 타를 더 잃은 카이머는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버디로 뽑아냈고 16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생애 첫 US오픈 타이틀 도전에 나선 한국선수들은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PGA투어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이븐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는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그쳤다.

대회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을 펼쳤던 케빈 나는 뒷심부족으로 톱 10에 진입에 실패하며 내년 US오픈 출전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2오버파 292타를 적어내 공동 52위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계 랭킹 1, 2위는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선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세계 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은 2오버파 282타에 올라 공동 9위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7오버파 287타의 부진 속에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그랜드슬램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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