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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러시아전, 팀이 승리하는 것이 곧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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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러시아전, 팀이 승리하는 것이 곧 각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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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안하던 믹스트존 인터뷰,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슛감각 회복중”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에이스 공격수인 박주영(29·아스널)이 러시아전을 앞두고 전의를 가다듬고 슛감각 회복에 마지막 땀을 쏟고 있다.

박주영은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이틀 앞두고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마토 그로소 대학교에서의 훈련 이후 러시아전에 대한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주영은 평소 잘 나서지 않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하는 것이 곧 각오”라며 짧게 본인의 각오를 던졌다. 그는 또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매일 훈련 뒤에 슈팅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조금씩 예전이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며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그의 결정력을 다시 한 번 기대하게 했다.

그는 “매일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최근 정신적인 측면에서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월드컵 때와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월드컵에서 많은 골이 터지고 있고 한 골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박주영의 컨디션 회복은 홍명보에는 중요한 대목이다.

박주영은 "골보다도 팀 플레이에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자넌 1년 동안 리그에서 그는 골이 없었다. 공식경기 골도 지난 3월 6일 그리스와 A매치 평가전 골이 유일하다.

그러나 그는 항상 자신의 몫을 해줬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로 본인에 대한 신뢰를 보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전이 16강 향방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팀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앞에서 최대한 수비부터 공격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에이스답게 골로써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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