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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 '행복한 사전' 명품 조연 트리오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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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 '행복한 사전' 명품 조연 트리오 눈에 띄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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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엉뚱한 남자의 사전 만들기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행복한 사전’의 명품 조연 트리오가 눈에 콕 박힌다.

15년에 걸쳐 사전 '대도해'를 편찬하는 사전 편집부원들인 마지메(마츠다 류헤이)와 마사시(오다기리 조), 마지메를 현명하게 내조하는 동시에 요리사로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카구야(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 3총사라면 이들과 앙상블을 이루는 조연 3인의 존재감이 주연 못지않다.

마지메를 사전 편집부로 스카우트하는 마사시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레미를 연기한 이케와키 치즈루는 이누도 잇신의 영화 ‘금발의 초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귀여운 외모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서는 여주인공 하루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등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 이케와키 치즈루, 구로키 하루, 고바야시 가오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지메의 사수이자 그를 도와 함께 사전 ‘대도해’ 편찬을 돕는 아라키 역은 ‘심야식당’의 카리스마 넘치는 주방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배우 고바야시 가오루가 맡아 중후한 매력을 뿜어냈다. 그는 ‘비밀’로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오다기리 조와 공연한 ‘도쿄타워’로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대도해’의 출간을 앞두고 사전 편집부에 들어온 신입사원을 연기한 구로키 하루는 2011년 영화 ‘도쿄 오아시스’의 주역으로 데뷔 후 ‘샤니다루의 꽃’ ‘작은 집’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 ‘행복한 사전’으로 제26회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바쁜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을, 진심과 열정을 다하는 삶의 자세를 선사한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감독의 ‘행복한 사전’은 오는 20일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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