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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3연패'에 마음 비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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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3연패'에 마음 비우는 이유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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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영국 방송서 "바르셀로나 트레블 달성으로 메시가 다섯번째 수상할 것"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롱도르 시상식까지 2개월 정도 남았지만 일찌감치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견한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영국 ITV의 '조나단 로스 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메시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 역시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이 많다. 지난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에서 발롱도르로 이름이 바뀐 지난 2010년부터 메시가 3회, 호날두가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호날두는 201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발롱도르를 받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포함하면 메시가 4회, 호날두가 3회 받았다. 호날두로서는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쿨'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데에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성적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투표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획득한 우승 트로피만 본다면 발롱도르는 메시의 차지가 될 것"이라며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까지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어렵다는 것을 안다. 내가 3회 연속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메시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호날두는 또 메시와 관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보통의 친분 관계를 갖고 있을 뿐"이라며 "지난 8년 동안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 최고의 자리에서 함께 했고 서로를 존중한다. 메시는 메시대로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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