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틀야구 2015 시즌 마지막 대회가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강릉시야구협회 공동 주관, 강릉시가 후원하는 제1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13일 오전 강릉고에서 열린 서울 성북구와 경기 부천 소사구의 첫 경기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강릉시, 원주시, 춘천시, 동해시, 속초시, 홍천군 등 강원도 6개 팀을 비롯한 전국 60개 팀 1500여명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11월 중순 대회임에도 날씨가 춥지 않아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는데 무리가 없다.
강원도에서는 속초시장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리틀야구대회다. 한국리틀야구연맹 박원준 기획이사는 “축구와 더 친숙한 강원도에 야구를 알리는 효과가 크다. 침체된 강원도 야구의 저변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강릉을 찾아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열리지만 전국 강호들이 총출동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에도 최적이다. 박원준 이사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의 경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며 “11월 중순까지 경기가 열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에도 좋다”고 전했다.
대회는 13~15일, 20~23일 등 주말을 최대한 활용해 열린다. 학생 선수들이 수업을 거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다. 강릉 둔치 야구장 2곳, 강릉고, 경포중 등 4곳에서 2주에 걸쳐 펼쳐진다. 개회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강릉 둔치 A 야구장에서 열린다.
솔향은 소나무 향기를 의미한다. 강릉시는 ‘솔향 강릉(PINE CITY Gangneung)’을 2009년 3월 강릉의 도시 브랜드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구정면에는 강원도 내 유일의 시립수목원인 솔향수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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