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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천재 유격수' 박효준, 뉴욕 양키스행 결심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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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천재 유격수' 박효준, 뉴욕 양키스행 결심 굳혔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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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父 "양키스가 구체적 대우 표현, 본인 의견 최대한 반영"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행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준의 부친인 박동훈씨는 16일 스포츠Q와 가진 통화에서 “(박)효준이가 뉴욕 양키스행을 최종적으로 원해서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지난해 여름부터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12월 중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한 야탑고 전지훈련 당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샌디에에고 파드리스와 양키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박동훈씨는 “금액을 제공한 것은 두 구단 모두 마찬가지였으나 양키스가 통역 및 2인 1실 숙소를 제공하는 등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해서 양키스쪽에 더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STN스포츠의 16일 보도된 내용대로 (박)효준이의 계약금은 대략 120만 달러(약 12억원)근처로 조율 중이다”며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시작할 예정으로 양키스 스카우트 쪽에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 박효준의 부친 박동훈씨는 16일 스포츠Q 와의 통화에서 "뉴욕양키스로 갈 것을 사실상 굳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야탑고 훈련 당시 훈련에 열중하던 박효준.[사진=스포츠Q DB]

박동훈 씨는 “23일 있을 신인 우선지명과 관련해서도 SK측에 양해를 구했다”며 23일 있을 신인 우선지명에 나서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MLB 진출이 확정된다면 3년 안에 주전 선수로 올라서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효준의 계약여부는 7월 2일 이후에 결정나기 때문에 박동훈씨는 “아직은 계약여부를 밝히는게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박효준은 184cm에 76kg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유격수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공·수·주 모든 면에서 장점을 보이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 출장 14안타 3홈런 18타점 13득점 타율 0.467 장타율 0.967 출루율 0.614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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