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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듀오' 레반도프스키-로번 동반 멀티골, 폴란드-네덜란드 승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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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듀오' 레반도프스키-로번 동반 멀티골, 폴란드-네덜란드 승리 선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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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본선 탈락 네덜란드, 최근 A매치 2연승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바이에른 뮌헨 듀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아르연 로번이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폴란드 대표팀과 네덜란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4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폴란드의 4-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미 폴란드를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본선으로 이끈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무서운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1경기에 출전, 14골을 퍼부은 레반도프스키는 대표팀에서도 공격 방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경기 내내 양 팀은 팽팽했다. 폴란드는 전반 4분 만에 아이슬란드의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후반 7분, 21분 카밀 그로시키와 바르토스 카푸스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폴란드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프레드 핀보가손에게 후반 24분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했다.

해결사 역할을 한 것은 레반도프스키였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수들의 몸에 맞은 공이 레반도프스키 앞으로 흘렀다. 레반도프스키는 가볍게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가르는 쐐기골을 넣었다.

웨일즈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웨일즈의 맞대결에서는 로번의 활약이 빛나면서 네덜란드가 3-2 승리를 거뒀다.

1-1 동점에서 후반 8분 로번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로 단번에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로번은 다시 한 번 바스 도스트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돌파에 성공, 왼발 마무리 슛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로 2016에서 탈락이 확정된 네덜란드는 최근 A매치 2연승으로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 아르연 로번(아래)가 14일 웨일스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 대표팀의 극적인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사진=네덜란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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