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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사기 혐의' 최홍만, '깊게 숙인 사과, 경기로 보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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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사기 혐의' 최홍만, '깊게 숙인 사과, 경기로 보답하길'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11.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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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지난 2005년 217cm의 거구가 K-1 무대에 나타나 상대방을 내려보며 펀치를 날릴 때 대한민국의 대중들은 모두 환호했다.

하지만 그후 10년이 지난 2015년 가을, 대중의 환호는 걱정과 우려의 시선으로 바뀌었다.

격투기 선수로서, 방송인으로서 전성기를 누린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기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중들에게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2명에게 총 1억2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홍만은 이날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채 "공인으로서 언론에 나온 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기회가 된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의 말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그의 각오처럼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예전처럼 '테크노 골리앗'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최홍만이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일 때 대중들의 '테크노 골리앗'에 대한 우려는 환호와 격려로 다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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