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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학민 양날개 4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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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학민 양날개 4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대역전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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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달리며 단독 2위 고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나머지 세 세트를 쓸어 담으며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40점을 합작한 산체스와 김학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0-25 20-25 25-21 25-18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연승을 질주, 6승 3패 승점 19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승 4패 승점 16으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은 외국인 거포 산체스가 21점(공격성공률 42.85%), 김학민이 19점(공격성공률 55.55%)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산체스는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둔 3~5세트에서 18점을 집중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첫 두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김학민의 2연속 C속공으로 분위기를 살린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C속공으로 16-13을 만들며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맞이했다. 이후 김형우의 속공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친 대한항공은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세트 마지막 점수를 뽑아냈다.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1에서 산체스, 정지석의 공격이 적중하며 5-1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학민과 산체스의 양 날개가 든든히 버텨줬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3에서 산체스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한선수의 블로킹이 연거푸 터진 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정지석이 득점에 가담한 대한항공은 김형우의 속공 득점을 마지막으로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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