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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악의 테러, '오빠는 축구장-동생은 콘서트장' 그리즈만 남매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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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악의 테러, '오빠는 축구장-동생은 콘서트장' 그리즈만 남매 무사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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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콘서트 관람했던 여동생, 무사히 귀가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로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여동생이 각각 경기장과 콘서트장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 그리즈만이 주위에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독일과 A매치 평가전에 뛰고 있는 시간에 그리즈만의 여동생은 바타클랑 공연장에 있었다”며 “그리즈만은 경기가 끝난 뒤 동생의 신변을 걱정했으나 여동생은 무사히 귀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타클랑 공연장은 이번 테러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장소로 꼽혔기 때문이다.

테러범들은 콘서트장의 관객들을 인질로 삼았다. 4명의 테러범은 공연장 뒤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 1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즈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여동생이 바타클랑 공연장에 있다. 무사하길 간절히 빈다”고 전했다. 3시간 뒤 그리즈만은 “여동생이 무사히 공연장에서 빠져나왔다. 신이 프랑스의 모든 국민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행히 그리즈만 남매는 무사했지만 이번 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때문에 프랑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축구협회도 A매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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