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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에 휘몰아친 부상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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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에 휘몰아친 부상악령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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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시, 바르잘리에 이어 시리구도 부상명단 추가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에 월드컵 무대에서 부상 악령이 들이닥쳤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31·AS로마)가 16일 훈련 중 목에 통증을 호소해 아주리 군단의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는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32·유벤투스)는 다양한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며 개별적인 휴식을 취했다.

이탈리아의 부상 악령은 이게 끝이 아니다. 먼저 주전 풀백인 마티아 데 실리오(22·AC밀란)는 잉글랜드전을 앞둔 13일 팀 훈련에서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도 14일 팀 훈련 도중에 발목부상을 당해 15일 잉글랜드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결전에 결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로시와 바르잘리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15일 잉글랜드전서 부폰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던 수문장 살바토레 시리구(27·파리생제르맹)마저 브라질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시리구가 훈련을 마치고 포르토벨로 리조트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목에 얼음을 갖다댄 그는 열병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시리구 본인도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의)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며 “매일 아침이 너무 피곤해 어젯밤에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도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21일 코스타리카전, 25일 우루과이전을 치른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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