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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전·후기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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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전·후기 통합 우승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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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인천 U-18팀 인천 대건고가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축구클럽 최강을 가리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A조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14일 인천 송도 LNG에서 벌어진 후기리그 22라운드에서 고양 Hi FC U-18팀과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김보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을 기록, 이날 안양 U-18팀 안양공고에 패한 제주 U-18팀을 승점 2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 3~6월 전기리그를 석권한 인천은 후기리그도 제패해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 인천 U-18팀 인천 대건고가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축구클럽 최강을 가리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A조에서 뒤집기 우승을 차지하며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임중용 대건고 감독은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전기리그 우승과는 또 다른 기분인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고양 선수들은 이전보다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며 “안양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제주에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K리그 주니어 첫 해인 2008년 A조 3위를 시작으로 2009년 A조 6위, 2010년과 2011년 A조 4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2년 A조 3위에 오르며 창단 5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왕중왕전에 올랐다.

인천은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는 8승1무1패로 서울 U-18팀 서울 오산고와 승점 2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K리그 주니어 첫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후기리그에서는 7승2무1패 승점 23으로 제주에 승점 2 앞서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는 진성욱과 김용환, 이태희 등 3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3년 동안 K리그 86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한 ‘유스 출신 1호’ 문상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소속팀을 옮겼다. 수원 삼성의 장현수, 경남FC의 박지수 역시 인천의 유스 출신이다.

▲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축구클럽 최강을 가리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한 인천 U-18팀 인천 대건고 베스트 라인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B조에서는 포항 U-18팀 포항제철고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울산 U-18팀 울산 현대고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남은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울산은 이날 광양 송죽구장에서 열린 전남 U-18팀 광양제철고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박하빈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승점 23점을 기록한 울산은 3위 광주 U-18팀 금호고에 승점 3 앞서 B조 2위로 후기리그를 마감했다.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럽 리그로, 프로축구단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 활성화와 우수 선수 조기 발굴을 위해 2008년 창설돼 8년째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고교(클럽) 연중리그다.

이 대회는 많은 연령별 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지난달 칠레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U-17 대표팀에는 인천의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끈 박명수 김진야를 비롯해 총 16명의 유스 선수들이 포함됐다.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끈 인천 U-18팀 인천 대건고 임중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중국 우한에서 열리고 있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중인 U-22 올림픽대표팀에는 김동준, 최경록(이상 성남 U-18팀), 이창근, 구현준(이상 부산 U-18팀), 연제민, 권창훈(이상 수원 U-18팀), 이슬찬(전남 U-18팀), 정승현(울산 U-18팀), 최봉원(서울 U-18팀), 김현(전북 U-18팀), 황희찬(포항 U-18팀) 등 총 11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최종순위
△ A조

① 인천 U-18팀(인천 대건고) *왕중왕전 진출 ②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 *왕중왕전 진출 ③ 수원 U-18팀(매탄고) ④ 서울 U-18팀(서울 오산고) ⑤ 성남 U-18팀(풍생고) ⑥ 안양 U-18팀(안양공고) ⑦ 강원 U-18팀(강릉제일고) ⑧ 수원FC U-18팀 ⑨ 부천FC 1995 U-18팀 ⑩ 고양 Hi FC U-18팀 ⑪ 안산 경찰청 U-18팀

△ B조
① 포항 U-18팀(포항제철고) *왕중왕전 진출 ② 울산 U-18팀(울산 현대고) *왕중왕전 진출 ③ 광주 U-18팀(금호고) ④ 부산 U-18팀(개성고) ⑤ 전남 U-18팀(광양제철고) ⑥ 대전 U-18팀(충남기계공고) ⑦ 경남 U-18팀(진주고) ⑧ 상주 U-18팀(용운고) ⑨ 충주 U-18팀(충주상고) ⑩ 전북 U-18팀(전주영생고) ⑪ 대구 U-18팀(현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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