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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라운드. 독일 네덜란드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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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라운드. 독일 네덜란드가 최고야"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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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 포르투갈에게 대승 거둔 독일, 네덜란드에게 극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축구의 신’ 메시가 조별리그 1차전 최고의 팀으로 독일과 네덜란드를 꼽았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현재까지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는 팀에 대한 질문에 “첫 라운드가 거의 다 진행된 지금까지 난 네덜란드와 독일이 가장 좋은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14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맞아 선제골을 내줬지만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엄청난 헤딩골과 로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골로 5-1 대승을 거두며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의 패배를 복수했다.

독일 역시 17일 스페인 이웃사촌 포르투갈을 맞아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이 세 골과 포르투갈 중앙 수비수 페페(30·레알 마드리드)의 퇴장 등으로 4-0으로 승리하며 죽음의 G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메시는 두 팀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겨우 1라운드가 진행됐다. 아직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팀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변의 피해자가 된 팀들도 실력이 있기에 2경기부터 자신의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13일 개막전에서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의 두 골로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한 ‘라이벌’ 브라질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며 1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소속팀에서 한 시즌 최다골(2012년 91골)과 1927년 파울리뉴 알칸타라가 세운 라 리가 최다골 기록인 369골을 지난 3월 17일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갱신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유난히 월드컵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06 독일월드컵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의 골을 넣은 이후 8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후반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의 투입과 함께 스리톱으로 변화하면서 경기가 풀렸던 아르헨티나의 상황에 대해 “우리는 항상 스리톱을 써왔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전술을 많이 사용했음 한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1시 이란과의 2차전을 치른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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