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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힐 역전 자유투, 전자랜드 지긋지긋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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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힐 역전 자유투, 전자랜드 지긋지긋 6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5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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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2초 남겨놓고 자유투 2개 성공하며 LG에 73-72 승리…선두 오리온은 KCC에 2라운드 패배 설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6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허버트 힐이었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최하위 창원 LG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힐(16득점, 6리바운드)이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데 힘입어 73-72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지난 1일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68-87로 진 뒤 지난 14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77-83으로 지기까지 6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와 함께 7승 8패로 5할 승률 언저리였던 전자랜드의 성적도 7승 14패로 승률이 0.333까지 떨어져 하위권까지 밀렸다.

▲ 인천 전자랜드 허버트 힐이 1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다시 중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6위 부산 KT, 서울 삼성과 승차는 2경기다.

전자랜드는 1, 2쿼터 전반까지 30-35로 뒤졌지만 3쿼터에만 힐이 10점을 몰아치고 정영삼(1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도 8득점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만 29점을 넣으며 4쿼터 시작을 59-50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LG도 4쿼터에 트로이 길렌워터(35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고 밀고 밀리는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LG는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길렌워터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72-71로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힐이 김종규(1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앞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던 힐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다시 1점차로 앞섰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두 고양 오리온은 전주 KCC를 상대로 2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와 함께 18승 3패, 승률 0.85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고양 오리온 조 잭슨이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조 잭슨(18득점, 7어시스트)과 허일영(13득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김효범(17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하승진(9득점, 16리바운드) 등을 앞세운 KCC를 75-67로 꺾었다.

이날 애런 헤인즈(8득점, 3리바운드)는 2쿼터 도중 전태풍(4득점)과 충돌,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져 단신 외국인 선수인 잭슨이 나머지 시간을 소화해야만 했다. 징계에서 해제돼 올 시즌 첫 출전한 장재석은 4득점에 그쳤지만 7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헤인즈의 빈 자리를 메웠다.

동부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KT를 맞아 웬델 맥키네스(32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2-79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했다. 동부는 올 시즌 다섯 번째로 10승 고지(11패)를 밟은 팀이 되며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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