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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구자철, "러시아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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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구자철, "러시아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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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장’ 구자철, 러시아 카펠로 감독의 도발 유머로 받아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이 러시아전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시스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러시아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준비는 100%로 마쳤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월드컵 본선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다. 경기를 뛰고 연습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며 “보여지는 것은 러시아가 우세일지 모르나 축구는 모른다.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전까지 최근 5번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1승 4패 2득점 1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배했는데 이것이 약이 되어 이 악물고 러시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자철은 가나전에 대한 질문에 “끝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나쁜 결과로 인해서 우리 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고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에 열렸던 평가전에서 세트플레이로 선제골을 넣은 것에 대해 “비디오를 통해 러시아를 분석했고 특히 세트플레이 때의 모습을 중점으로 봤다”며 “상대가 체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열심히 훈련했고 그 결과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확신을 갖고 말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도 주장으로 한국 최초 축구 동메달을 따는 데 활약을 한 그는 “우리는 경험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에 대해서 긴장하지 않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러시아 카펠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 포지션과 특징 등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자철은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러시아 선수들의 어려운 이름보다는 번호를 통해서 분석하고 있다”며 유머로서 응수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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