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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코우스키 '종료 1초 극장골' 뉴잉글랜드 NFL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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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코우스키 '종료 1초 극장골' 뉴잉글랜드 NFL 9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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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초 남겨놓고 54야드 필드골 성공, 뉴욕 자이언츠에 27-26 대역전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남은 시간은 1초. 올 시즌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8전 전승을 달리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첫 패의 위기가 다가왔다. 1초만 지나면 뉴욕 자이언츠에 24-26로 패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티븐 고스트코우스키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54야드 필드골이 됐고 그 순간 경기가 끝났다. 뉴잉글랜드의 27-26 대역전극이었다.

뉴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 2015 NFL 원정경기에서 종료 1초 전 고스트코우스키의 54야드 필드골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9연승을 달렸다.

톰 브레이디를 앞세운 뉴잉글랜드와 엘리 매닝의 뉴욕 자이언츠는 시종 팽팽했다. NFL를 대표하는 두 명쿼터백이 버틴 두 팀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1쿼터 스캇 챈들러의 터치다운으로 뉴잉글랜드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뉴욕 자이언츠는 7-10 상황에서 조시 브라운의 37야드 필드골로 10-10 균형을 맞춘 뒤 드웨인 해리스의 터치다운과 브라운의 38야드 필드골로 13점을 내리 따내며 20-10으로 앞서나갔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까지 17-23으로 뒤졌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브레이디의 패스를 받은 롭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으로 24-23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뉴욕 자이언츠 역시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2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26-2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대로 경기는 뉴욕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겨놓고 뉴잉글랜드의 '스페셜 팀' 레이 알렌과 고스트코우스키가 일을 냈다. 알렌이 안정적으로 놓아준 공을 고스트코우스키가 오른발로 킥을 날렸고 그대로 54야드 필드골이 되면서 뉴잉글랜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캐롤라이나 팬더스도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27-10으로 완승을 거두고 뉴잉글랜드와 함께 9전 전승을 기록했다.

■ NFL 전적 (16일)
디트로이트(2승7패) 18-16 그린베이(6승3패)
댈러스(2승7패) 6-10 탬파베이(4승5패)
캐롤라이나(9승) 27-10 테네시(2승7패)
시카고(4승5패) 37-15 세인트루이스(4승5패)
뉴올리언스(4승6패) 14-47 워싱턴(4승5패)
마이애미(4승5패) 20-19 필라델피아(4승5패)
클리블랜드(2승8패) 9-30 피츠버그(6승4패)
잭슨빌(3승6패) 22-20 볼티모어(2승7패)
미네소타(7승2패) 30-14 오클랜드(4승5패)
뉴잉글랜드(9승) 27-26 뉴욕자이언츠(5승5패)
캔자스시티(4승5패) 29-13 덴버(7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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