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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세트 승리' 현대건설 3연승,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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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세트 승리' 현대건설 3연승, 선두 수성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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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파이널 세트 범실 6개로 자멸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양효진과 황연주가 중심을 잡아준 현대건설이 라이벌 GS칼텍스를 꺾었다.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9 22-25 22-25 25-22 15-6)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7승 2패 승점 20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3승 6패 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3-2로 승리, 자신감을 높였다.

현대건설이 호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양효진과 황연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했다. 이날도 양효진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9점을 쓸어 담았다. 주포 황연주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16득점을 기록했다.

▲ 양효진이 16일 GS칼텍스전에서 19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3연승을 지휘했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은 이날 전까지 역대 GS칼텍스전 37승 32패로 미세하게 앞섰다. 라이벌 팀끼리 맞붙는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에밀리와 양효진이 각각 8점, 4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에 뒤질세라 캣벨과 이소영이 12득점을 합작한 GS칼텍스가 2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세트 초반 뒤처졌던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를 앞세워 연속 5득점에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캣벨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현대건설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하지만 리그 1위 현대건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세트 초반은 3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다은과 에밀리의 연속 공격 성공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에서 세트 막바지에 양효진이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으로 연속 득점, 파이널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도 양효진과 에밀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최종 세트에서 세터 염혜선의 토스가 더욱 안정되며 현대건설의 공격은 더욱 살아났다. 황연주가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따내면서 3연승을 완성한 현대건설이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21득점, 강소휘가 18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악착같은 수비까지 빛났지만 5세트에만 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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