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벨기에 빌모츠 감독 "교체선수와 전술변화가 역전승 요인"
상태바
벨기에 빌모츠 감독 "교체선수와 전술변화가 역전승 요인"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반 25분, 알제리에게 선제골 허용. 교체선수 투입으로 역전승 견인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브라질 월드컵 H조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견인한 벨기에 마크 빌모츠(45) 감독이 교체 선수들을 칭찬했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H조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소피안 페굴리(25·발렌시아)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에 터진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의 역전골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12년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벨기에는 H조에서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후반 과감한 교체와 전술 변화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쁜 좋게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메르텐스 모두 교체로 투입된 빌모츠 감독의 승부수였다.

빌모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제리와의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알제리의 수비가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에 단 한번의 방심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평했다.

그러나 그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고 난 후 낙담하는 선수들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며 “우리는 역전승을 거뒀고 그만큼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는 후반에 빠른 교체를 했다. 후반 1분 드리스 메르텐스를 시작으로 13분 디보크 오리기(19·릴), 20분에는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 결과 후반 25분 펠라이니의 헤딩골로 원점을 만들었고 10분 뒤에는 메르텐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23일 러시아와 27일 한국과의 남은 조별리그 2,3차전을 다소 유리하게 이끌 발판을 마련했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