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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역전패 아쉽지만 한국전은 꼭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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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역전패 아쉽지만 한국전은 꼭 이긴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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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까지 리드를 잡았던 알제리,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승 허용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전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역전패를 당한 알제리 바히드 할릴호지치(62) 감독이 아쉬움을 표시했다.

알제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소피안 페굴리(25·발렌시아)이 페널티킥으로 기분 좋게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교체로 투입된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에 올라 있는 알제리는 월드컵 본선에 4회 진출했다. 비록 패했지만 1986년 6월 3일 북아일랜드전에서 자멜 지단이 골을 터뜨린 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본선 연속 무득점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 직후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은 인터뷰에서 “후반전은 벨기에가 뛰어난 경기를 했다”면서 “벨기에의 전력을 뛰어나다고 평가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확실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전에 펠라이니가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그는 “두번째 실점 장면은 페굴리가 파울을 당한 것이었다. 두번째 골을 실점하지 말았어야 했다. 심판의 문제였다”며 “심판이 경기를 좌우했다”고 후반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23일 예정된 한국과의 2차전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에게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 아쉬움은 많았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빨리 회복해 다음 경기(한국전)를 준비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마지드 부게라(32·레퀴야)는 “한국전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칼 메자니(29·발랑시엔)는 “한국과 러시아을 보며 한국 선수들을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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