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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외인급 포스'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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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외인급 포스'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2연패 탈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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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스토크 21득점-서재덕 8득점으로 공격 분담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부상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전광인을 앞세운 수원 한국전력이 서울 우리카드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17 25-23)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5승 5패 승점 14로 4위를 지켰다. 3승 7패 승점 9에 그친 우리카드는 6위에 머물렀다.

전광인은 지난해 공격성공률 1위(57.52%), 득점 8위(539점)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급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날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또한 61.29%를 찍었다.

▲ 전광인(왼쪽)이 16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하며 수원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KOVO 제공]

양 팀은 사이좋게 1, 2세트를 나눠가졌다. 한국전력은 3세트부터 흐름을 잡았다. 세트 초반 서재덕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얀 스토크의 블로킹 득점까지 폭발, 연속 4득점에 성공했다. 전광인도 4점을 연거푸 쓸어담으며 팀이 세 번째 세트를 챙기는 데 보탬이 됐다.

4세트에선 우리카드가 반격했다. 박진우의 속공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이승현과 군다스 셀리탄스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연속 4점을 올렸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네트 터치와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상대의 범실을 놓치지 않았다. 서재덕과 전광인이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최석기의 속공까지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광인이 마지막 퀵오픈을 득점으로 연결한 한국전력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외에도 얀 스토크가 21득점, 서재덕이 8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우리카드 역시 군다스가 21점, 최홍석이 11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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