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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막후](1)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김영철, 꼴통 '현우'로 행복을 팔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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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막후](1)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김영철, 꼴통 '현우'로 행복을 팔다 (인터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1.1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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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음악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같은 음악일지라도 템포에 따라 그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뮤지컬은 음악을 이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목소리를 입히는 뮤지컬 배우 김영철(28)은 똑같은 곡으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음악처럼 하나의 얼굴로 여러가지 감정연기를 표현해내며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주인공이다.

[스포츠Q(큐) 글 김윤정 · 사진 이상민 기자] ‘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란 익숙한 가사의 노래로 활기찬 시작을 알리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의 무대에서 유독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곱상하면서도 남자다운 마스크의 오묘한 매력을 풍기며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한 ‘현우’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영철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날, 우연찮게도 김영철은 팬클럽 회원들과의 팬미팅을 가지고 있었다. 팬클럽 회원들을 향해 깍듯한 인사를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영철을 ‘담배가게 아가씨’ 공연이 열리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 5년차 뮤지컬 배우,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현우’로 또다시 ‘노래’하다.

‘세대 공감 힐링 라이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아담한 소극장의 느낌과 잘 어우러지는 소박한 행복을 그리고 있는 공연이다. 모든 세대들이 와도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담배가게 아가씨’에서 김영철은, 돈 많고 스펙 좋은 남자가 최고라고 느끼는 ‘유나’ 역을 사랑하게 되는 순경 ‘현우’ 역을 맡았다.

김영철이 ‘담배가게 아가씨’에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대학시절 인연을 맺은 연출자 추정화 씨 덕분이었다. 추정화 연출가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고 현우 역에 캐스팅된 김영철은 경찰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한 면이 있는 현우를 ‘꼴통’이라 표현했다. 그리고 이 ‘순박한 꼴통’ 현우를 표현해내기 위해서 대사가 없을 때에도 눈빛과 표정으로 그 느낌을 섬세하게 그려내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담배가게 아가씨’에서의 현우는 여타 캐릭터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타임슬립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인물들과는 거의 연관성이 없이 오로지 상대역인 유나와만 마주치게 돼, 현우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유나의 연기 패턴에 맞춰 현우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김영철은 연출자와 배우들과의 상의를 통해 초반에 나온 대본에서 많은 수정을 거친 ‘꼴통’ 현우를 만들어냈다.

▲ 연극 '담배가게 아가씨'에서의 김영철 [사진= '극단 담씨' 제공]

“‘담배가게 아가씨’ 현우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기본에 충실하되 내가 갖고 있는 색깔을 추가해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어요. 또 춤을 추며 등장하는 오프닝에서는 에너지를 많이 내야 해서 다른 장면보다 더 힘을 쏟는 것 같아요. 특히 현우 역을 맡은 배우들이 가사를 쓴 ‘바보처럼’이라는 곡은 캐릭터 ‘현우’처럼 늦게 나오는 바람에 숙지하는 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거기다 난이도까지 상당해서 그 곡을 부르는 장면이 오면 목을 가다듬고 호흡을 정리하죠. 그런 점에선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유나에 초점을 두고 있어 다른 배역보다 늦게 만들어진 인물, ‘허당’ 현우 때문에 어려운 점을 언급한 김영철은 반대로 이런 ‘꼴통’의 매력으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점도 늘어놨다.

“현우 연기를 하면서는 상대 배역이나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자유롭고 유연성 있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꼴통’ 캐릭터지만, ‘꼴통’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요.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때론 추접스러우며 소리까지 꽥꽥 지르는 이런 역할은 처음 해봤는데,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좋아요. 또 무대 중간에 나오는 약간의 기타연주? 그것도 조금 매력적인 것 같고(웃음). 키스신 때하는 오글거리는 대사도 나름의 매력이 묻어있는 것 같아요.”

현우 역이 아니라면 여장남자 역할인 ‘미자’ 역을 해보고 싶다는 김영철에게 그 이유를 묻자 “굉장히 자신 있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고 가장 활력소가 되는 캐릭터라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를 대던 김영철은 나이가 들면 유나의 아버지 역할인 ‘만식’까지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친 ‘욕심쟁이’였다.

‘담배가게 아가씨’에 대해 “대학로에 방문하신 분들이 꼭 한 번쯤 보셨으면 하는 작품이에요”라고 말하는 김영철은 “내가 한 작품 중 손에 꼽는 인간적인 작품”이라고 전하며 5년차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 울산토박이, 서울로 상경하다!

울산에서 자란 김영철은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상경했다. 뮤지컬학부에 입학했지만 군대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었다. 그저 울산에서 올라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래들과 어울리는 삶이 재밌었을 뿐이다. 그러나 20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친형과 자취를 하며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게 됐다.

“나중에는 버스비가 없어서 몇 개월간 집밖에서 못나갔죠. 그런데 해병대를 나온 저희 형이 저 몰래 해병대에 지원을 해버렸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그는 얼떨결에 군 입대를 하게 됐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영철에게 군 입대는 독보다 약이 됐다. “군대가 많은 변화를 일으킨 것 같아요. 성격이나 생각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라고 털어놓는 그에게 군 입대는 배우가 되겠다는 확고한 결심까지 서게 해준 배경이 됐으니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터닝포인트나 다름없었다.

“군대에 있을 때 학교 동기들이 과자도 보내주고 면회도 와주고, 너무 잘해줬어요. 그런 게 너무 고마워서 ‘동기들이 있는 학교’, 그 ‘학교’를 사랑하게 됐죠. 그래서 동기들끼리 만드는 무대와 연출을 통해 무대에 대한 남다른 인식을 갖게 됐어요. 공연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카타르시스, 또 관객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 그런 감동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가 ‘영웅’이란 공연을 보고 ‘일원이 되고 싶다’고 느껴 오디션까지 보게 됐죠.”

▲ 연극 '담배가게 아가씨'에서의 김영철 [사진 = '극단 담씨' 제공]

◆ 노래 부르기 좋아하던 아이, 뮤지컬 ‘영웅’으로 뉴욕서 데뷔하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는 김영철은 2010년, 뮤지컬 ‘영웅’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이듬해 배우로서의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세계 공연계의 심장부라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뉴욕 특별 공연으로 공식적인 데뷔를 하게 된 건 김영철에게 큰 행운이자 영광이었다.

“외국 사람들 앞에서 첫 공연을 했을 때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춤추는 게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고민 없이 ‘이거다!’라고 생각했어요.”

그 이후로 김영철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뮤지컬 토크 콘서트 집들이 - 빛의 속도로 와라’, ‘폴링 인 콘서트 2 – 락앤팝’, ‘아이 러브 쇼보트’, ‘젊음의 행진’, ‘뮤직쇼 웨딩’, 영화 ‘별빛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그만의 연기 인생을 쌓아갔다.

◆ ‘불규칙한 수입’ 어려움에도 배우의 길 가는 이유, “생활이 돼버렸다”

현재까지 총 9작품에 출연한 김영철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와 ‘뮤직쇼 웨딩’, ‘젊음의 행진’을 꼽았다. 야구선수 이승엽과 김건덕의 실화를 토대로 한 리딩공연이었던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창작산실 지원 사업에 당선되며 대학로에 올린 첫 창작 뮤지컬이었다.

또 넌버벌 뮤지컬 ‘난타’ 후속으로 송승환 예술 감독이 만든 ‘뮤직쇼 웨딩’은 외국 팝송으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외국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용관을 두고 관광객들이 보러오는 정도였지만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시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 Fringe Festival)’에 참가하며 김영철에게는 기억에 남는 뮤지컬이 됐다.

“‘젊음의 행진’에서는 교생 역과 왕경태 역, 두 개의 배역을 동시에 맡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특히 12월이어서 특별공연도 많았고, 하루에 공연을 3회씩 하곤 했죠. 공연이 없는 날엔 ‘영웅’이란 작품을 했고, 또 공연이 겹치지 않는 날엔 ‘웨딩’이란 작품을 했어요.”

 

이렇게 고생하면서까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영철은 “생활이 돼버린 거죠”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돈이나 스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좋은 작품과 연기를 하는 것이 먼저라는 그. 그러나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배우 김영철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수입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어요. 형과 같이 안 살았다면 저는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형이 있기에 든든하고 고맙죠. 지금의 수입이 문제라기보다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오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서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게 큰 작용은 하지 않아요.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대신에 적금은 들어야겠죠”라며 웃어보이던 김영철은 대학로 소극장이 운영되는 수익구조의 어려움과 열악한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 20대 후반의 ‘남자’ 김영철, “연애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인간 김영철은 평소 쾌활하고 긍정적이며, 또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 푸는 것을 좋아하고, 어린 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것처럼 시간이 날 때는 축구를 비롯한 운동을 즐긴다. 여가시간엔 노래를 하거나 피아노, 기타 같은 악기를 만지기도 한다는 김영철은 예능 프로그램도 자주 본다고 전하며 “예능이 시대의 흐름인 것 같아요. 재밌어요. 예능이 트렌드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20대 청춘답게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연애는 안하시죠?”라는 질문에 김영철은 “작년 이맘때요. 1년 넘었네요. 헤어지고 몇 번 연락을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잘 안됐어요. 연애를 못 한 거죠”라고 대답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꺼이 연애를 하고 싶다는 김영철은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면 추상적인 대사를 보더라도 공감이 가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연애가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세상에서(웃음)”라며 20대의 끝자락에 서있는 남자 김영철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 “송승환은 롤모델, 존경하는 배우는 황정민-나문희”

배우이자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는 송승환은 교수와 제자의 관계를 통해 김영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 됐다. 송승환은 김영철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배웠던 교수이기도 하면서 ‘뮤직쇼 웨딩’에 김영철을 선택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나 자기관리가 철저한 김영철은 스캔들 없이 꾸준히 한 길만을 달려온 송승환에 대해 “선생님이 하시는 생각, 행동, 말씀들이 영향을 끼쳐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배우로서는 갖고 계신 캐릭터가 다양하신 황정민 선배를 좋아해요. 황정민 선배가 나오는 작품은 영화든 드라마든 다 보거든요. 여배우로는 나문희 선생님이요. 이상하게 나문희 선생님이 조금만 얘기를 하셔도 저는 눈물이 나요. 외할머니를 닮아서 그런가? 그래서 나문희 선생님 공연을 못 보러 갔어요. 그런 아우라가 계신 분이에요.”

 

굵직한 배우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김영철은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밝혔다. “대본은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거라는 것. 대본을 이해한 상태에서 배우와 배역이 작품과 잘 어우러지면 그 배우만의 연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에 대해 잘 알고 대본을 잘 이해해서 ‘나로서’ 해석을 한다면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 “이순재처럼 꾸준히 연기하는 원로 배우 되고파”

인터뷰 내내 김영철은 엄격한 자기관리를 하는 배우의 이미지를 풍겼다. 이렇게 바르고 철저한 행동을 평소에도 지켜오는 이유는 꾸준한 연기 인생을 위한 것이었다.

“이순재 선생님처럼 꾸준하게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예요. 그러려면 인성도 좋아야 하고 사고도 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신경을 많이 써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 그리고 작품을 볼 수 있는 눈이 커지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한 김영철은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를 맡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기왕 한 작품을 만드는데 같은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과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명성이나 돈 같은 건 좋은 노래와 연기를 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일에는 10년은 해야 전문가가 되는 거잖아요. 더 많이 해야죠. 끝까지 이 길, 이 끈 놓지 않고 원로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예요.”

[취재후기] 인터뷰를 마치고 김영철의 공연을 보러갔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현우’가 됐을 때의 김영철은 그의 색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완벽한 ‘현우’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그의 스토리를 듣고 난 뒤 무대에 서있는 김영철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니 슬픈 얼굴에서는 그의 인생이, 웃는 얼굴에서는 연기에 대한 행복감이 느껴졌다. 관객이 되어 바라보는 무대 위 김영철은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의 ‘행복을 파는 뮤지컬’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행복을 위한 연기’를 하는 배우가 돼 있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극단담씨)는?

 ▲ 작품설명 = 가수 송창식이 부른 동명의 히트곡을 소재로 만든 작품. 1990년대 담배가게 아가씨 ‘순임’과 그녀를 좋아했던 남편 ‘만식’,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유나’, 또 그 아이를 좋아하는 경찰 ‘현우’의 이야기로 구성된 뮤지컬. 유나와 현우 커플의 사랑이야기와 유나 엄마 아빠의 25년전 모습을 교차시키면서 풀어나가는 역순행적 형식의 작품이다.
2012년에 초연돼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5년 7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시즌1’에 이어 지난 10월3일부터 ‘시즌2’가 공연중이다. 시즌1에 비해 드라마 적인 스토리를 더욱 부각시키고 실력있는 배우들의 합류로 기본기를 강화했다. 평소 별생각없이 여기는 내 옆의 가족, 연인,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 = 경찰 ‘현우’ 역에 서승원 염성연 김영철, 여주인공 ‘유나’ 역에 최미소 장희영 이명화, 유나의 아빠 ‘만식’ 역에 박형준 이서환 고비현, 유나의 엄마 ‘순임’ 역에 오수나 윤차영 김사랑이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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