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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제로' 박주영, 해외축구매체 최저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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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제로' 박주영, 해외축구매체 최저평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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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태극전사 중 기성용이 최고급 평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러시아전을 분석한 해외 축구 전문매체들이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박주영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대체로 기성용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축구전문 웹사이트 골닷컴은 “박주영은 후반 초반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에 관여하지 못했다”라는 혹평과 함께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별 1개반을 줬다.

박주영은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10분 이근호와 교체됐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에서 활약한 반면 박주영은 눈에 띄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슛이 하나도 없었다. 박주영이 빠지고 이근호가 투입되면서한국의 공격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 점수를 받은 선수는 한 명 더 있다. 바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다. 아킨페예프는 자신에게 정면으로 날라온 이근호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놓치는 바람에 실점하고 말았다.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라인을 통과한 후였다.

영국의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박주영의 활약이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발 출전 선수중 박주영에게 팀내 최저인 6.11점을 줬다.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는 6.95점을 받아 공격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대부분이 6.5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가운데 기성용이 7.86점을 부여받았다. 기성용은 이날 94%의 패스 성공률과 3번의 키패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4번이나 공을 따냈다. 세 부문 모두 팀내 선두였다.

기성용은 골닷컴 평점에서도 별 3개를 받아 김영권-홍정호 조합, 이근호와 함께 팀내 선두에 올랐다. 골닷컴은 “한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기성용을 높이 평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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