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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시드 확정, '죽음의 조'는 이탈리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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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시드 확정, '죽음의 조'는 이탈리아에 달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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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조 추첨, 다음달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은 '작은 월드컵'이라고 불린다. 그 정도로 명승부와 결전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축구축제다. 강호 네덜란드 대표팀이 본선행에 실패한 가운데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UE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선수권 2016(유로 2016) 조 추첨의 시드를 확정, 발표했다. UEFA 순위에 따라 정해진 이번 시드 배정에서 첫 번째 포트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가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부분은 이탈리아가 포트 2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UEFA 순위에서 6위에 오르면서 첫 번째 포트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었다. 하지만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8위)가 1번 시드를 보장받으면서 이탈리아가 뒤로 밀린 것이다.

포트 1에 포함된 6팀 모두 이탈리아를 쉽게 볼 수 없다. 때문에 이탈리아가 들어가는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토너먼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를 모든 팀들이 견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위스 역시 포트 2에서 주목해야 할 팀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4번 시드에 웨일즈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1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UEFA 순위는 28에 머문 웨일스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아론 램지(아스널) 등 주축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만약 이탈리아와 웨일즈가 한 조가 된다면 16강 진출 팀을 전혀 예상할 수 없게 된다. UEFA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독일 역시 이탈리아, 웨일ㅈ 등과 같은 조를 이룬다면 1라운드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본선 조 추첨은 다음 달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 유럽선수권 2016(유로 2016) 시드 배정 [사진=유럽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캡처]

■ 프랑스 유로 2016 조 추첨 시드

△ 1번 시드 = 프랑스,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 2번 시드 = 이탈리아, 러시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 3번 시드 = 체코, 스웨덴,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 4번 시드 = 터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웨일스, 알바니아, 북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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