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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G 연속 무안타', 월간 타율 1할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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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G 연속 무안타', 월간 타율 1할2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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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클랜드전 타율 2할4푼9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이 한없이 깊어지고 있다. 타율 2할5푼대마저 사수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의 깊은 침묵이다. 0.253던 타율은 0.249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타석에 들어선 표본이 적을 때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추신수의 타율이 2할5푼을 넘기지 못한 적은 없었다. 0.391를 기록중이던 출루율도 0.385까지 수직 하락하고 말았다.

월간 타율은 0.102(49타수 5안타)다. 7년 1억3000만 달러(1379억원)을 들인 추신수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법한 최악의 성적이다. 최근에는 볼넷마저 줄어들며 장기인 ‘출루 본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오클랜드전에서 1루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콜로라도전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370, 출루율 0.500까지 성적을 끌어올린 후 모든 타격 지표가 수직 하락하고 있다.

추신수는 1회초 오클랜드 톰 밀론을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3구째 투심을 공략했으나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봤지만 이 역시 중심에 맞지 않았다. 좌익수 플라이였다. 7회초 바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맞았지만 방망이를 내지 못한 채 서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의 부진 속에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6-10으로 패했다. 오클랜드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다르빗슈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미국 무대 진출 후 3년째, 오클랜드전에서 벌써 8패(1승)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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