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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한 도로공사 4위 도약, KGC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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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한 도로공사 4위 도약, KGC 5연패 늪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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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21점 맹폭, 정대영도 9점으로 지원사격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감독대행으로 첫 경기를 치른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4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홀로 21점을 올린 시크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4패 승점 11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전날 이호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물러나고 박종익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박 감독체제 하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연패 늪에 빠지며 1승 7패 승점 4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도로공사 선수들이 18일 KGC전에서 점수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제공]

외국인 공격수 시크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블로킹 1개를 포함한 21점을 올린 시크라는 공격성공률 46.51%를 기록,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정대영도 가운데에서 9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부터 일방적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세트 초반 시크라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 등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황민경의 지원사격으로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백목화와 이연주, 헤일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락하기도 했지만 시크라와 오지영, 황민경이 득점에 가담해 세트스코어 1-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시크라의 활약으로 2세트마저 가져온 도로공사는 3세트 후반 헤일리의 공세에 잠시 주춤거렸다. 헤일리는 17-22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도로공사에는 시크라가 있었다. 도로공사는 23-22에서 시크라의 C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다다른 뒤 헤일리의 서브 범실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25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이연주는 10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1.03%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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