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만루 홈런 치고 다이아몬드를 도는 기분은 어떨까?'
LG 이병규(7번)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네 번째 투수 정재훈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이병규는 이날 만루포 이외에도 4회와 6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리는 등 5차례 타석에 나서 2타수 1안타 6타점의 영양가 만점 타력으로 10-8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만루홈런은 타자에게는 최고의 훈장이나 다름없다.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외모가 만루 아치를 그리고 타구 방향을 응시하는 시원한 타격 모습과 어우러져 '터프한 남성미'를 아우라처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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