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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이소영-표승주 트리오 활약, GS칼텍스 대역전극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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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이소영-표승주 트리오 활약, GS칼텍스 대역전극 3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9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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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트 먼저 내주고 내리 세 세트 따내며 3-2…국내 선수 공격 승부수로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가 공격 삼총사의 활약에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인천 흥국생명을 꺾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캣벨(20득점), 이소영(18득점), 표승주(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3-2(18-25 21-25 25-22 25-15 17-15)로 이겼다.

GS칼텍스는 4승 6패(승점 13)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 5승 3패(승점 15)인 2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승점차를 2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풀세트 접전에서 져 승점 1을 확보하긴 했지만 5승 3패(승점 12)로 4위가 됐다.

▲ [장충체=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이소영(왼쪽) 등 GS칼텍스 서울 Kixx 선수들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1, 2세트 경기만 보면 흥국생명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테일러(30득점)가 10점을 몰아치면서 GS칼텍스와 화력 대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세대 레프트 에이스 이재영(15득점) 역시 1세트에만 4점을 올리며 뒤를 받치며 GS칼텍스에 앞섰다.

2세트에서도 김혜진(13득점)이 7점, 테일러가 5점을 올린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앞섰다.

그러나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캣벨에 대한 공격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이소영과 배유나(9득점), 표승주에게 공격을 맡겼다. 특히 표승주는 3세트에서 무려 34.38%의 공격 점유율을 보이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소영과 배유나, 표승주는 3세트에 4점씩 기록하며 테일러의 공격에 의존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도 표승주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표승주가 무려 40.54%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5득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캣벨도 4득점씩 올리며 오히려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아닌 국내 선수를 활용한 것이 흥국생명의 허점을 찌른 결과였다.

▲ [장충체=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 이소영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4세트에서 흥국생명을 단 15점으로 묶으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든 GS칼텍스는 5세트에서는 마지막까지 듀스 접전을 벌였다.

GS칼텍스는 10-12까지 뒤지며 경기를 놓치는 듯 보였지만 캣벨의 블로킹과 상대 임해정의 네트 터치로 12-12 균형을 맞췄다. 이어 12-13에서는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테일러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오히려 14-13으로 역전시켰다.

듀스 접전에서 GS칼텍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5-15에서 테일러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때린 서브가 상대 김혜선의 리시브에 의해 곧바로 네트를 넘어온 것을 표승주가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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