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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스페인 전성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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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스페인 전성시대는 끝났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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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칠레에 0-2 완패...16강 좌절, 5번째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탈락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스페인의 전성시대는 끝이다.”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19일(한국시간) 칠레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5·발렌시아)와 찰스 아랑기스(25·인터밀란)의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완패, 2연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스페인은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까지 연달아 3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달려왔지만 브라질 월드컵 개막 1주일만 충격의 탈락을 맛봐야 했다.

▲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왼쪽), 이케르 카시야스(오른쪽),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19일(한국시간) 칠레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패배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신화/뉴시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와 다비드 실바(28·맨체스터시티),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구성된 최고의 공격진과 제라르 피케(27·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 마드리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5·첼시) 등으로 구성된 수비진 역시 정상급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1골 7실점이라는 최악의 전력으로 추락했다. 팀 주장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는 전성기의 기량이 실졸돼 월드컵 최장 시간 무실점 도전도 무산됐다.

이 날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스페인에 대해 많은 외신들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컨트롤 실수로 로빈 판 페르시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AP통신은 “왕이 죽었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이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프랑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이탈리아처럼 스페인 역시 브라질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짐을 싸게 됐다”며 전했다.

이어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열었던 스페인의 시대는 끝이 났다. 아마도 네덜란드가 우승할 것이다”며 스페인의 몰락과 월드컵 우승팀을 전망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인 ‘아스’는 “스페인의 황금 시대는 끝이 났다. 새로운 시대가 오기를 바라야 할 때다”며 2연속 패배를 당하며 16강행이 좌절된 비통함을 전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인 ‘키커’는 “칠레의 공격력이 대단했다”며 “전체적으로 스페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특히 수비에서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웠다”고 조별리그 2차전을 평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 스페인이 충격에서 벗어나 남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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