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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 위기에 빠진 정준호 제거 위한 음모 꾸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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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 위기에 빠진 정준호 제거 위한 음모 꾸며 (종합)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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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정준호가 김원해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정웅인은 그런 정준호의 상황을 눈치채고 오히려 정준호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2회에서는 조직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영화사업을 맡게 된 윤태수(정준호 분)가 영화제작자 손세훈(김원해 분)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원해는 충청도 주먹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한다며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에게 30억이라는 거금을 일시불로 받았지만, 돈을 받자마자 사무실을 정리하고 잠적해 정준호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 윤태수(정준호 분)는 영화제작을 하겠다며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에게 30억을 투자받은 손세운(김원해 분)이 돈을 가지고 잠적하자, 그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결국 윤태수는 영화감독 봉민욱(조달환 분)을 잡게 되고, 봉민욱은 10억으로 영화를 만들어주겠다며 이상한 예술영화 시나리오를 써가지고 와 윤태수에게 내밀었다. [사진 =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정준호는 부하들을 시켜 수소문한 결과 김원해는 찾지 못했지만,  김원해 밑에서 영화를 만들던 영화감독 봉민욱(조달환 분)과 PD 이준석(김권 분)을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조달환과 김권은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우기며 결국 정준호에게 10억원을 가지고 30억원 제작비에 맞먹는 영화를 찍어서 완성하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10억원으로 30억원 제작비 규모의 영화를 만드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조달환은 쓸데없는 예술영화 본능이 치밀어 '달의 애인들'을 만든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변두리 욕망의 잔재들로 짜깁기된 먼지 같은 일상들을 아스트랄하게 담아내는 것이 영화다"라고 주장하며 '주먹황제를 위한 파반느'라는 괴이한 제목의 영화 시나리오를 써서 보여주고, 정준호는 "건달이 무슨 싸움은 안 하고 이상한 소리나 핑핑 해대고. 이건 뭐 알맹이도 없고 재미도 없고"라며 속을 끓인다.

정준호가 30억을 가지고 잠적한 김원해를 찾아다니는 사이, 평소 아버지인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정준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백기범(정웅인 분)은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김원해를 찾아내 감금한다.

▲ 평소 아버지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의 신임이 두터운 윤태수(정준호 분)를 거슬리게 생각하던 백기범(정웅인 분)은 우연히 30억을 가지고 도망친 손세운(김원해 분)을 카지노장에서 잡게 되고, 이를 이용해 윤태수를 곤경에 빠트리려고 한다. [사진 =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정웅인은 김원해를 손에 넣은 뒤 일부러 정준호에게 "영화는 잘 진행되고 있냐"고 약을 올리며, 이를 이용해 정준호를 파멸시키려고 음모를 꾸민다. 정웅인은 김원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김응수에게 영화 성공을 위한 고사를 드리자고 하고, 고사 현장에서 일부러 "영화제작자가 이런 자리에 빠져서 쓰냐"며 소리 높여 김원해를 찾는 등 김응수에게 정준호가 30억원을 날린 사실을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조달환은 김응수가 김원해를 찾는 그 순간 "대표님은 서울에서 할리우드 리메이크 관련 계약을 하러 가 있다"며 수습안 될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 정준호의 상황은 그가 더 이상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다.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정웅인은 이번에는 도망치던 김원해를 죽여서 정준호의 차 트렁크에 싣는 악랄한 짓을 벌인다. 아내 김은옥(문정희 분)과 평소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려던 정준호는 차 트렁크에 실려 있는 김원해의 시체를 보고 기겁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체를 싣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탈영병을 잡기 위한 경찰과 군대의 검문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조직 서열 4위인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 윤태수(정준호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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