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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최다 4회냐'-경주 ’4년만이냐‘ 21일 K3리그 우승 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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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최다 4회냐'-경주 ’4년만이냐‘ 21일 K3리그 우승 쟁투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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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포천의 최다 4회 패권이냐, 경주의 4년 만의 정상 탈환이냐.

2015 K3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포천시민축구단과 경주시민축구단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지난해만 빼고 2009년부터 5년 동안 패권을 주고받으며 양강 체제를 다졌던 전통 강호들의 결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K3리그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개최한다. KBS 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인창수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민축구단은 2008년 K3리그 출범 이후 최다 우승팀.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2, 2013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통합 1위를 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화성FC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4회 연속 챔프전에 오른 만큼 최다 4회 우승 의지가 높다.

▲ 지난해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성FC를 상대로 부상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 김준태(가운데). 포천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3연패가 좌절됐지만 올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며 21일 경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최다 4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포천은 올해 정규리그 통합 1위(22승3무)로 챔프전에 자동 진출,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경주시민축구단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6승2무3패로 앞서 있고, 홈에서 최종승부를 가리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이태홍 감독이 지휘하는 경주시민축구단은 2010, 2011년 2연패를 이룬 뒤 4년 만에 통산 3회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에서 A조 2위(16승3무6패)를 차지한 경주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 디펜딩챔피언 화성FC, 김포시민축구단을 차례로 꺾어 실전 감각에서 사기가 높다.

2008년 ‘생활축구와 엘리트축구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출범한 K3리그는 K리그(클래식, 챌린지), 내셔널리그로 이어지는 성인 디비전의 하부리그 역할을 해왔다. 지역사회의 축구 문화 확산에 앞장설 뿐 아니라 선수들에겐 경력 연장과 상위리그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K3 챌린저스리그’로 진행됐지만 K리그 챌린지(2부)와 챌린지리그(현 K리그 주니어) 등 다른 레벨의 리그와 혼동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명칭을 ‘K3리그’로 변경했다.

올 시즌은 18개팀이 참가해 3~10월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인터리그를 진행했다. 각조 3위 팀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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