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20 (수)
'돌아온 황금복' 서인우(김진우) 드디어 황금복(신다은)에게 청혼…황금복과 맺어질 상대는 누구? (뷰포인트)
상태바
'돌아온 황금복' 서인우(김진우) 드디어 황금복(신다은)에게 청혼…황금복과 맺어질 상대는 누구?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1 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원호성 기자] '돌아온 황금복'이 종영까지 10회를 남겨두고 드디어 김진우가 신다은에게 정식으로 결혼하자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신다은이 정은우와 김진우 중 누구와 맺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110회에서는 서인우(김진우 분)가 황금복(신다은 분)과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동안 옆에서 황금복을 지켜만 봐오던 서인우가 드디어 황금복과 결혼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김진우가 신다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차미연(이혜숙 분)과 차회장(고인범 분), 그리고 백리향(심혜진 분)과 백예령(이엘리야 분)으로 인해 고통받는 황은실(전미선 분)과 황금복(신다은 분) 모녀를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 서인우(김진우 분)는 차미연(이혜숙 분)과 백리향(심혜진 분) 등의 일로 인해 힘겨워하는 황금복(신다은 분)을 지켜보며 옆에서 황금복을 지켜주기 위해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사진 = 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화면 캡처]

고인범은 전미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강태중 회장(전노민 분)을 끌어내리기 위해 TS그룹의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검사 김진우에게 발각되어 잡혔다. 하지만 고인범은 잡히기 전에도 전미선을 납치하려 하는 등 갖은 악행으로 전미선을 괴롭혀왔다.

여기에 궁지에 몰리고도 끝내 반성 없이 살 궁리만 찾아 헤메는 이혜숙과 심혜진 역시 전미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었다. 이혜숙은 9년 전 일본에서 벌어진 전미선의 실종사건 배후임이 밝혀지는 와중에도, 아들 강문혁(정은우 분)에게 같이 미국으로 가서 살자는 등 여전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모습과 함께 전미선에게서 TS그룹의 경영권을 되찾을 궁리를 하고 있었고, 심혜진 역시 조명기 사고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딸 이엘리야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있다.

결국 김진우는 이런 일들로 인해 힘겨워하는 신다은의 모습을 본 후, 신다은을 지켜주기 위해 직접 나설 것을 다짐한다. 김진우는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거닐며 "어머니가 실종되기 이전, 아무 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힘들어하는 신다은의 이마에 키스를 한 후, 왕여사(김영옥 분)와 전미선, 그리고 정은우의 앞에서 공식적으로 "금복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한다.

김진우의 말에 가장 반발을 한 것은 예상대로 아직 신다은을 잊지 못하고 있던 정은우였다. 김영옥은 혹시나 정은우가 이제 법적으로 남매가 된 정은우와 신다은이 맺어질까 두려워 신다은을 김진우와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이엘리야가 훼방을 놓기 이전 다정한 연인사이였던 정은우와 신다은은 아직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정은우는 신다은과 결혼을 하겠다는 김진우의 말에 "당신이 뭔데 금복이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냐"고 분개했고, 김진우는 "내가 당신보다 금복이와 함께 한 시간이 훨씬 길다"며 신다은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대답한다. 이에 정은우는 "그건 친구로서지 남자로서가 아니지 않냐"며 여전히 신다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영옥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총 120부작으로 준비된 '돌아온 황금복'은 20일 110회가 방송되며 이제 종영까지 단 2주, 10회 분량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이혜숙과 심혜진, 이엘리야 등 그동안 전미선, 신다은 모녀를 괴롭히던 악녀들의 악행이 속속 밝혀짐에 따라 이제 그동안 정은우와 김진우 두 남자의 애정을 한 몸에 받던 신다은이 과연 마지막 순간 누구를 선택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왕여사(김영옥 분)는 황금복(신다은 분)이 혹시라도 강문혁(정은우 분)과 맺어지는 일이 생길까봐 서둘러 서인우(김진우 분)와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서인우는 왕여사와 황은실(전미선 분), 강문혁(정은우 분)의 앞에서 황금복과 결혼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사진 = 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화면 캡처]

신다은에게 있어 가장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지는 물론 김진우다.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라온 사이이고, 어머니끼리도 친한 사이이며, 무엇보다도 김영옥과 전노민을 비롯한 모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이다. 신다은 역시 김진우가 얼마나 자신을 좋아하는지를 알고 있고, 정은우로 인해 흔들리고 있지만 신다은 역시 김진우를 좋아하고 있기에 이대로 맺어진다면 해피엔딩을 맺기에 충분한 결말이다.

하지만 신다은이 그렇게 고민없이 김진우를 선택하기에는 정은우가 너무나 아픈 손가락이긴 하다. 신다은은 정은우가 심혜진의 계략에 의해 이엘리야와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정은우를 그리워했고, 정은우가 이엘리야와 결혼한 후에도 혼인신고는 물론 부부관계조차 맺지 않고 있었기에 여전히 신다은과 정은우의 결합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신다은과 정은우의 관계에서 가장 걸리는 것은 전노민이 신다은을 자신의 딸로 인정하면서 정은우와 법적인 남매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지만, 이 역시 김경수(선우재덕 분)의 아들로 전노민과는 실제 혈연관계가 없는 정은우가 선우재덕의 아들로 간다면 법적으로도 문제없이 가능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신다은과 정은우가 맺어지는 결말이 나온다면 '돌아온 황금복'의 마지막 10회는 이들의 결혼이 김영옥과 전노민, 그리고 전미선에게 허락을 구하기까지의 여정으로 채워져도 시간이 빠듯할 것이다.

그동안 파란만장한 복수극을 펼쳐온 '돌아온 황금복'에서 황금복(신다은 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이것이 복수관계가 대강 정리되어가는 '돌아온 황금복'의 남은 2주를 지켜볼 가장 큰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딸 황금복(신다은 분)의 진실찾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